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지난 26일부터 2일간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신안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펼쳐진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무대를 관람객들의 동선에 설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주무대 주변으로는 신안이 왜 김밥의 일번지인지를 알리는 김과 쌀, 농수산물 전시를 전진 배치해 홍보하고 판매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행사 기간에는 외국인 김밥 체험,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 퀴즈쇼, 이탈리아 셰프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신안세계김밥페스타의 성공의 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김밥 중에서는 ‘신안정원김밥’, ‘신안김전김밥’, ‘퍼플왕새우김밥’ 등 신안의 맛을 담은 김밥들이 별미로 인기가 높았다. 가격은 2,000원에서 5,000원까지 착한가격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해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축제장에서 눈여겨 볼 것은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 접시가 아닌 먹을 수 있는 뻥튀기를 접시로 사용하고 다회용 트레이를 준비하는 등 친환경을 적극 실천하는 슬로시티 신안군의 면모를 보여줬다.
행사가 열린 자은도 뮤지엄파크는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를 배경으로 드넓은 백사장이 위치해 있고 파크내에는 조개박물관, 수석전시관, 새우란 전시관 등이 위치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밥축제로서 세계적인 미식 축제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