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5년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6개 팁스(TIPS)운영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팁스운영사가 역량 있는 창업기업에 1억원 이상을 선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최대 17억원까지 매칭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6개 운영사는 도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각 운영사는 10개 창업팀을 발굴해 사업모델 고도화, 투자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최소 1개 팀 이상에 직접 투자한 뒤 팁스 추천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내 활동하는 팁스 운영사가 없어 기술창업기업들의 애로가 커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지난 2년간 5개 운영사를 지원해 60개 팀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13개 팀이 팁스에 최종 선정돼 총 44억원의 민간 투자와 121억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팁스 도전기업을 기존 40개에서 60개로 확대하고, 특화 분야도 세분화했다. K-콘텐츠·ICT, 바이오·헬스케어, 방산 분야는 유지하고, 기후테크 산업은 모빌리티·이차전지와 순환경제로 나누어 지역 산업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최종 선정된 6개 운영사는 ▲ K-콘텐츠·ICT 분야의 크립톤(대표 양경준) ▲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케일업파트너스(대표 이태규) ▲ 방산 분야의 로우파트너스(대표 황태형) ▲ 모빌리티·이차전지 분야의 인포뱅크(대표 박태형) ▲ 순환경제 분야의 MYSC(대표 김정태) ▲ 기술사업화 분야의 JB기술지주(대표 지건열)이다.
프로그램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자치도 창업지원과(063-280-3272)에 문의하거나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팁스운영사가 도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도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