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월 한 달간 지역 내 겨울 명소를 찾아가 주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하는 서재’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행하는 서재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속 휴식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캠핑카를 개조해 만든 팝업 형태의 도서관이다.
구는 이번 2월, 도심 속 커피와 휴식, 그리고 소원을 담은 수변감성공간 ‘여의천 소원카페’와 양재천 수영장 부지를 활용한 눈썰매장 ‘양재천 눈놀이터’를 거점으로 선정해 여행하는 서재를 순회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화)부터 6일(금)까지는 여의천 소원카페에서, 주말인 7일과 8일에는 양재천 눈놀이터에서 각 장소별 특색에 맞춘 북큐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했다.
10일부터 13일까지는 다시 여의천 소원카페에서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카페를 찾은 주민들이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에세이나 시 등 작품을 읽으며 차분한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1일(토)과 22일(일) 주말에는 양재천 눈놀이터로 장소를 옮긴다. 그림책, 놀이책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서를 비치해 겨울방학 막바지 눈놀이터를 찾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독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하는 서재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연말까지 매주 4회,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서초구 지역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움직이는 도서관은 주목받는 베스트셀러와 그림책 등 약 200권의 풍부한 도서를 비롯해 체험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와 교류가 어우러진 문화적 경험도 제공한다. 도서 대출은 현장에서 바로 회원가입을 통해 진행할 수 있고 반납은 지역 내 10개 도서관, 5개 스마트 도서관, 동주민센터 내 13개 작은도서관 어디에서든 가능하도록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반납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2월이 가기 전 여의천과 양재천을 벗삼아 독서하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따뜻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문턱을 낮춰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